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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맛집·플렉스로 2030 공략…신세계 영등포점 리뉴얼 완성 작성일 20-05-22 20:03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각종 유명 음식점을 들여놓은 푸드코트와 유명 고급 브랜드로 채운 해외패션전문관을 27일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2030세대 지갑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잠재적 VIP 고객인 젊은 세대를 적극 끌어들여 영등포점을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했다. 영등포점은 신세계백화점 다른 점포보다 20대 매출 비중이 13.2%로 약 2%포인트 높다.

푸드코트에 전국 맛집을 새롭게 들여놓은 게 첫 번째 전략이다. 분식집 홍미단, 닭강정 전문 송우리 닭공장, 족발 전문점 도가원, 옛날 도시락 브랜드 윤스키친은 영등포점을 통해 처음 백화점에 진출했다. 쌀국수와 반미 샌드위치로 유명한 또이또이 베트남, 서울호떡 등도 들어온다. 신세계백화점은 영등포점이 타임스퀘어와 연결돼 있어 인근 직장인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패션 부문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에 캐주얼 브랜드 위주였던 2층을 글로벌 브랜드로 채워 고급화했다. 엠포리오아르마니·에르노·알렉산더왕·막스마라·파비아나필리피·플리츠플리즈·바오바오·N21·비비안웨스트우드 등이 입점한다. 10~30대 사이에서 유행인 '플렉스'(flex) 문화를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영등포점은 앞서 건물 한 동 전체를 리빙관으로 채우는 파격적 시도로 주목받았다. 통상 명품 매장과 화장품·잡화 등이 있던 식품관을 백화점 1층에 전진 배치한 것도 기존 백화점 문법과는 다른 접근이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틀을 깨는 혁신적인 리뉴얼을 통해 영등포점이 서남부 상권의 랜드마크 쇼핑센터로 발돋움 했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구성으로 고객 만족을 이끌어낼내겠다"고 했다.